올겨울 쌓인 눈을 처음 보는 듯하다
설사 만들어진 눈일지언정..
날씨가 포근해선지 눈이 내리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 진짜 두계절로 바뀌는 건지
걱정이 된다
걱정은 잠시,
시험이 끝난 지 하루가 지났다
연습 걱정 없이 노는 게 얼마만인지
결과야 상관없이 어쨌든 난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하다
사촌동생들과 놀아주겠다 놀아주겠다하다
드디어 그 약속을 지켰다
.
.
.
.
파주 하니랜드 눈썰매장
멀지도 않고 가까워서 여기로 가기로 정했다
사촌동생이 한번놀다오기도 했고
눈썰매장만 있으면 얼마 못 놀기도 할 거 같아서
놀이동산이 근처에 있는 하니랜드로 왔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11시쯤 도착했는데 근처 태권도장에서
온 단체 어린이들을 제외하고는 우리뿐이었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주차장에 들어오기 전
주차비와 입장권을 받는다.
눈썰매장 이용권은 따로란 사실.
(입장권 : 대인은 1000원, 소인은 500원
청소년+군인은 800원, 두 돌은 무료)
주차비는 차별로 요금이 다름!
들어가기 전 하니랜드에 모습이
보이고, 왼쪽으로 꺾으면
눈썰매장으로 가는 표지판이 나온다.
건물 뒤쪽으로 눈썰매장이 있는데
건물만 보고는 담력훈련을 하면
제대로겠다 혼자 생각했다 ㅋㅋ
컵라면 금지! 과자는 괜찮다
간단한 간식 정도만 싸오길
계단 턱이 높아서 조심해야 할 듯하다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엔 화장실이
오른쪽엔 매점이 있다
그리고 정면으론
두 가지 코스의 눈썰매장이 있다
하나는 낮은용으로 유아나 저학년들이
튜브에 앉아 탈 수 있고
또 하나의 코스는 높은용으로
흔히 우리가 아는 눈썰매를 타고
놀 수 있다.
그런데 딱히 낮은 곳은 유아용만
높은 곳은 큰 애들만
타게끔 정해져 있진 않다.
다이용 가능하다
올라와서 보는 높은용의 코스는
재미있었다 딱 타기 좋은!
이거 타고 낮은 용 타면 심심하다
놀다 보니 단체팀 애들이
점심 먹으러 나간적이 있었는데
그땐 진짜 우리만의 세상이었다
아무도 없고 우리 가족만 있어서
내려왔다 올라갔다 쉼 없이 실컷 탔다
높은 코스의 올라와서 보는 하니랜드는
조용했다.
우리 아기도 재미있어했고
나도 재미있었고 우리 엄마는
눈썰매장 와서도 썰매를 못탔고ㅋㅋㅋ
재미있었고 신났다
<눈썰매장의 장-단점>
낮은 용의 코스는 만 2살인 우리 아기가
혼자 타도 괜찮았다 안전요원이 부딪히지
않게 해주기도 했고 애들이 없기도 했고
애가 겁이 없어서 잘탄걸 수도 있고.
튜브가 엎어지거나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듯하다
어른들이 타도 재미는 있다
스릴까진 아니지만..ㅋㅋ
높은 코스는 애기들은 어른과 같이 타면 이용 가능
높은 곳은 말안해도 신남
BUT
높은 곳은 걸어올라 가는 게 진짜 너무 힘들다
눈썰매를 질질 끌고 올라가야 하는데
사진에 보다시피 경사가 조금 높다.
또 날씨가 춥지 않아선지
오후쯤 되니 눈이 녹아 속도가 나지 않았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비싼 건지 싼건지 잘 모르겠다
재밌게 놀았으면 됐지ㅎ
매점엔 떡볶이가 없어서
좀 아쉽기도 했고
하지만 핫도그랑 소시지는
맛이 있었고
놀고 허겁 지게 먹느라
사진은 없고ㅋㅋ
가운데에 비닐하우스가 있어서
의자에 짐 같은 거 놓아도 되니까
챙겨 와도 된다.
집이랑 가까우면 놀다 오기 좋다
덤으로 운동도 된다^^
성인이 와서 놀기엔 좀 재미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애기가 어리거나 초등학생 정도
애들이 와서 놀기엔 재미있을 거다.
그럼 오늘도 끝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픈 : 오전10시~ 오후 5시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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