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부의 캐리로 스키장을 갔다 왔다
이게 얼마만인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타보는데
잘 탈 수 있을런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비발디파크 입성
비발디파크로 입성하기 전
급하게 렌탈을 하러 보스로 왔다.
일단 내가 준비하고 간 곳이 아니라서
정보가 부족하다ㅠㅠ
일단 옷이나 장갑이나 준비가 하나도
되지 않았기에 옷부터 신발, 장갑, 헬멧
홀부터 싹 다 빌렸다
장갑은 빌려주지 않기에 16000원 주고
하나씩 샀고, 옷은 10000원대부터 시작이었다
나는 10000원대 있는 곳으로 골랐는데 나름
잘 골랐던 거 같다.
스키장비는 업체에서 스키장까지 가져다주는데
신발이나 홀, 헬멧은 가져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 비발디파크 보였다
벌써부터 빨리 놀고 싶단 생각이 가득했다
오랜만에 가는 스키장. 얼마나 재미있을까
이쯤 보이기 시작하면 10분 안에 도착한다
두근두근
드디어 스키장 입성
업체에서 리프트권까지
한꺼번에 빌려
매표소까지 갈 필요 없이
바로 입장 가능했다
오전에 들어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진 않았다
연습용 코스부터 최상급자 코스까지
종류별로 다양했다
하지만 나는 겨우 초보자 코스까지만
놀 수 있었다ㅋㅋㅋ
연습용 코스에는 레일이 깔려있고
경사는 생각보다 낮았다
처음에 탈 때는 저 경사에도 무서워서
벌벌 떨긴 했지만ㅎㅎ
초급자 코스와 중급자 코스 리프트
두래의 리프트가 다르게 되어있는데
나는 중급자 코스엔 발도 못 붙이고
왔다 초보자 코스도 너무나 무서웠기에..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재밌던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물망에 별 물건들이 다 떨어져 있었다
장갑부터 홀 등 심지어
보드랑 스키까지ㅋㅋ
동생이 하는 말이 저 정도면
그냥 버리고 간 수준이 아니냐면서ㅋㅋㅋ
리프트 타면서 못 내리면 어떡하나
한 바퀴 도는 건가 걱정했지만
다행히 엎어지거나 하지 않고
잘 내려왔다.
연습용 코스에서 넘어지면서 타다 보니
이제 좀 자신감이 붙었다 싶어
초보자 코스로 올라왔는데
내려가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사진 한번 찍고.
리프트 타고 올 때도 무섭긴 했지만
올라오니
옛날에 멋모르고 중급에 올라갔다가
엉덩이로 한 시간 동안
내려왔던 기억이 스치면서...
잘 내려갈 수 있을까 한참 고민했다
무사히 초급 코스 성공!
내려오면서 심장이 두근두근됐다
내려오면서 두 번이나 넘어지긴 했지만
잘 타고 내려온듯하다 나 좀 타는데?
오전 8시 반부터 1시까지 스키장 오전반이다
아홉 시 넘어서 도착해서 타는 법이랑 넘어지는 법을
배우고 바로 실전으로 갔는데
몸이 풀려 이제 좀 타나 했더니
갈 시간이 돼버렸다
스키가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였다니
종종 가서 탈듯하다
내년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