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8
아침 9:30분 출발
11:30분 원효봉 도착
백운대 계곡길을 지나 휴식을 맞친 후
또 한번의 선택의 시간이 온다.
1.2km의 가파른 길과 4.1km의 완만한 길
우리의 선택은 원효봉이기도 했으며
빨리 내려갔다 빨리 내려오자에 한표를 던졌기에
우린 아무것도 모른 채 웃으며 출발했다.
백운대 계곡길과는 차원이 다른 가파른 계단에
잠시 혼란을 느끼며
아직까진 밝게 웃으며 이 길을 올라가게 된다.
이때부터였을까...?
우리가 말없이 올라가게 된 순간이...
급 다들 말이 없어진다.
중간중간 소원탑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나 또한 올라오는 길에
돌 하나 얹어서 소원을 빌고왔다ㅎ
다 왔다!
했건만,,, 이제 진짜 시작이다.
우리가 올라온 길만큼
다시 올라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여기서 내려갔어야 했나
충분히 올라왔다 생각했건만
다리가 후들거린다......
여기서부턴 웃음기 하나 없이
돌만 바라보며 걸어 올라간다.
열 걸음 걷고 쉬고,, 열걸음 걷고 쉬고,,
쉬고 있던 중 어떠한 등산객 한분이
"산은 멀리 보고 걷는 것이
아닌 바로 앞에 있는 길만 바라보며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정상에 도착해 있는다고...
걷다 보니 백운대로 나눠지는 길이 나왔다.
어떻게 걸어왔는지 모르겠다.
계속 걸어가자.. 하하하하
정말로 진짜로 다왔다 했더니
북한산 중문에 도착했다.
이쯤 오면 진짜 얼마 안 남긴 했다
여기서부터 0.2km 하지만..
아직 갈길은 남아있다는 걸 알아두자
중문에서 조금 걸어올라 오다 보면
정상만큼이나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다.
멋진 풍경의 사진은 필수
정상까지 올라오는 모든 길은 다 가파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호~!!!
정상에 도착했다. 역시 정상에서 바라보는 것만큼
멋진 풍경은 없는 듯하다.
여기저기서 감탄하는 소리가 들린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사진 찍고 놀면서
정상의 기분을 만끽하고
우리가 탔던 길을 고대로 다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 대략 1시간 30분
내려오는 길은 정말 죽을 맛이었다.
올라가는 길목만큼이나 힘들었다는
무릎 조심하면서 내려오자
내려올때 더 조심해야한다.
북한산에 올 때부터 먹고 싶었던 백숙과 파전
맥주 한잔시켜서 같이 먹으면 꿀맛이다.
올해의 버킷리스트 성공
친구들과 함께해선지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다.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재미있던 시간이었고
오늘을 계기로 등산의 재미를 느낀 듯하다.
다음은 백운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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