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북적북적 차도 북적북적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다들 여기에 온듯하다
물론 나도 거기에 포함ㅎㅎ
곳곳에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저녁 6시 반
친구 퇴근시간에 맞춰 청계천 등불축제를 보러 일산에서 청계천으로 열심히 달렸다.
역시나 강변북로에서는 마포대교 가는 길 까지는 도로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충정로를 지나서는 차가 거의 달리는 듯했지만,
시청역쯤을 지나서 청계광장쯤 오기까지는 거리상 1분당 10분 정도 걸리는 듯했다.
6시 반에 출발했지만 우리의 도착시간은 9시쯤 되지 않았을까..
저녁으로는 광화문 라그릴리아에서 먹었다. 대기하는 팀들이 많아 삼십 분 정도 기다려서 먹었다.
기다리는 팀이 11팀 정도 됐던 거 같은데 30분 정도면 빨리 들어간 거 같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나름 깨끗했다.
처음에 들어가면 와인잔과 메뉴판이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주방도 눈에 훤히 보일 정도로 오픈형이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식전 빵을 주는데 친구들 빵까지 내가 다 먹었다.
발사믹 소스랑 같이 주는데.. 음 그냥 빵만 먹어도 맛있다^^
와인은 어린 입맛을 갖고 있는 우리들에겐 너무 쓴 존재..ㅎㅎ 스파클링으로 대체
스파클링에 라임맛이 살짝 나서 그냥 탄산수보단 먹기 편했다.
But 나는 사이다를 먹었지만,,
진짜 너무너무 너무 맛있던 음식들 하나쯤 맛없을 법도 했는데 진짜 음식 하나하나 다 너무 맛있었다.
처음에는 피자랑 토마토 스파게티랑 폭립만 시켰는데 먹다 보니 부족해서 까르보나라까지 추가 주문해버렸다.
아! 우리 메뉴를 기다리면서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대체적으로 비프 온 더 스톤(스테이크)을 많이 시켰다.
스테이크가 나오면 테이블 위에서 불을 확 집혀주는데 장작불 타듯이 불이 활활 타오르다 사라진다.
우리도 그걸 시킬걸.. 조금 후회했다. 폭립은 뜯어먹기가 여간 불편했다. 뜯어먹을 순 있었지만 우리는 음식을
먹은 후엔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화장이 지워지면 안 됐기 때문이다. 스파게티는 둘 다 맛있다. 아무거나 시켜도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청계광장 맛집으로 손색없다.굿굿
※만약 데이트를 하거나 잘보여야하는 사람과 먹어야 한다면 비프 온 더 스톤을 시키시길 꼭!
우아하게 포크만 찍어서 먹을 수있다. 덤으로 보는재미까지!
해피포인트나 SKT 멤버십으로 10%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재빠르게 찰칵하고 나와야 한다.
밥을 먹고 나오니 청계천 등불은 다 꺼져버렸다. 11시 넘어서 청계천 사이에 불은 다 꺼지는 듯하다.
하지만 청계천 위에는 열 두시 넘게까지는 불이 켜져 있다. 청계천을 사이로 등불들이 쫙 있는데
불도 꺼지고 청계천 오느라 시간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나는 청계광장 중심에서만 구경을 했다.
청계천 위에는 저렇게 포장마차들이랑 사진엔 안 보이지만 푸드트럭들이 길 따라 쭉 이어져있는데 음식점으로 안 가고 밖에 나와서 먹어도 괜찮을 듯하다. 아! 저녁시간타임에는 가급적이면 차는 저쪽으로 안들어가는 것이 좋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2019 12.13일에 시작해서 2020년 1.1일에 끝이 난다.
요금은 내지 않고 초저녁시간에 가서 밥 먹고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레 밤이 되면서 등불들이 쭉 청계천을 따라 길을 밝혀줄 거다. 2019년 크리스마스는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행복했다.
< 청계광장> 명동역 롯데백화점에서 가도 가깝다. 명동에서 놀다 넘어가면 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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