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인 나는 오늘도 아침에 오전 레슨을 갔다가 집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집에서 쉬고 있는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기 전 김밥천국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김밥천국// 여러 개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비교적 싼 가격에 이따금씩 가서 먹는다.
그래 선지 여러 음식을 먹고 싶을 때나 돌솥밥 같은 음식이 당길 때면 자연스레 김밥천국이 떠오른다
오늘은 엄마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는지 먼저 가자고 제안해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왔다.
김밥천국 메뉴판을 볼 때면 종류가 너무 많아 뭘 먹을지 매우 고민이 된다. 맨날 먹는 건 똑같으면서..ㅋㅋ 나는 어떤 음식점이든 일단 먹었던 것만 먹어서 고민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다.
오랜만에 김밥천국에 가니 사라진 음식도 가격이 오른 음식도 꽤 보였다. 사람들이 많이 즐겨 찾지 않는 음식을 뺀듯하다. 괜히 지워진 글자를 보니 어떤 음식이 빠졌는지 궁금해 눈이 빠져라 쳐다봤다.
나는 꽤 취향이 확실한 편이라서 일단 무조건 고기다
고기가 들어가 있는 음식을 고른 후에 오늘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 음식을 찾아 눈을 돌리지만 오늘은 고기였다.
역시나 김밥천국에서도 내가 자주 시켜먹는 음식은 있고 오늘은 그걸 먹기로 결정했다.
다른 김밥천국들도 이렇게 반찬이 잘.. 나오나..?
우리 동네 김밥천국은 반찬이 꽤 잘 나와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점에 있는 곳도 가보긴 했지만 아직 여기 정도까지의 김밥천국은 보지 못했다.
오늘의 반찬은 꼬막과 어묵 잡채 파전 샐러드 떡볶이랑 미역국이었다. 손이 많이 갈듯한 음식도 있고 다른 음식도 준비할 텐데 매번 반찬이 바뀌는 것도 신기하고 하나같이 다 맛있는 것도 신기했다.
오늘도 모든 반찬은 다 맛있었고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반찬만으로도 한 끼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다. 반찬이 더 맛있는 건 나의 착각이겠지...!
한 번은 웃펐던 일이 처음 여기 김밥천국 갔을 때 반찬이 내가 좋아하던 반찬만 있어서 이것저것 가져와서 먹다가 정작 시킨 음식을 남기고 온 적도 있었다.ㅋㅋ
내가 김밥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삼겹살 정식
처음 삼겹살 정식이 생기고 이거 먹고 한눈에 반해서 당기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김밥천국에선 거의 이것만 먹었다. 삼겹살 정식 최고ㅠㅠ
삼겹살 먹으로 점심에 고깃집을 갈 수도 없고 또 집에서 구워 먹자니 상추에 양념에.. 가서 사 먹는 게 이득이다. 간편하고 냄새 안 나고 내가 굽는 고기보다 잘 굽고ㅎㅎ
삼겹살 김밥도 너무 맛있어서 한 번은 일주일 동안 점심으로 해결했던 적도 있다ㅋㅋ
반찬도 많고 진짜 혼자서 집에서 음식 만들어 먹기 귀찮을 땐 김밥천국이다 진짜 말 그대로 천국이다
엄마가 주문한 쫄면 정식.
나는 밥+고기를 좋아한다면 우리 엄마는 면을 좋아한다. 돈가스가 나올 줄 모르고 쫄면을 시켰다는데..
그래서 돈가스도 결국 내입으로 들어갔다.
일반적인 돈가스랑 비교한다면 좀 없어 보일 순있지만 여기는 돈까스 전문점이 아니니깐!
또 쫄면 정식으로 시켰기 때문에 그냥 돈가스랑은 차별이 필요할 테니깐!
김밥천국은 메뉴도 다양하지만 또 정식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세트로 이거 저거 먹고 싶을 때 딱인 거 같다
다들 집에서 음식 해 먹기 귀찬을 땐
김밥천국으로~~!!
밥 먹고 빵빵해진 배를 보며 흡족 ^_____^
밥먹고 병원 가서 피검사했더니 힘이 쭉쭉 빠진다.
비 오는 날엔 역시나 집에서 나오지 않는 게 제일 좋은 방법 같다. 1월인데 눈이 아니라 비가 온다니 날씨가 이상해 정말 이상해☹️
그 후, 일주일만에 또 먹으러 갔다ㅎㅎㅎㅎ
반찬이 또 바껴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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