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2020년에 해가 떴습니다 야호 호호호
올해는 원하던 일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 주변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무탈이 지낼 수 있게 해 주시고, 친구들과 행복하고 재미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블로그도 승승장구하게 해 주세요!!!!
해돋이를 보러 갔다. 애매하게 갈 빠엔 일찍 출발하자 하는 마음에 3:30분에 일어났다. 하지만 준비를 다하고 잠깐 누워있어 볼까 하다 침대에서 잠들어버렸다 결국 친구들의 전화를 받고 일어났다. 4:30분에 출발!
친구들을 픽업하고 강화도로 슝슝슝!
차들이 많아 막힐까 걱정했지만 한적한 도로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분명 도로엔 나뿐이었는데.. 다들 언제 온 걸까.. 동막해변 도로 쪽에는 일찍이 온차들로 벌써 주차할 자리가 없었다. 2바퀴나 돌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자리가 있어도 먼저 온 차들에게 자리를 뺏겨버렸다. 운이 좋아 발견한들 그마저도 꾸겨 들어오는 차들에게 자리를 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간쯤에 오면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이다. 도로에 주차하면 좋은 점은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차 안에서 동막해변을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영주차장이 동막해변과 먼 것은 아니다. 어쨌든 공영주차장엔 주차자리가 아직 많이 비어있었다.
일찍부터 움직이려 해서 그런가 배도 고프고 해서 편의점에서 소떡소떡을 사 먹었다. 아침을 먹을 수도 있기에 간단하게 해결했다. 역시 소떡소떡 꿀맛! 소스에 뿌려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역시 밖에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다.
여섯 시 반의 동막해변은 아직 컴컴했다. 바다는 눈에 보이지 않았고 바다처럼 보이는 눈만 있었다.
날씨는 살이 아플 정도의 추위는 아니어서 버틸만했다. 저 멀리 보이는 붉은빛이 금방이라도 해가 올라올 것 만 같았다. 해가 뜨기까지는 약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았기에 차로 다시 돌아갔다.
날이 밝아지는 모습에 슬그머니 차에서 나왔다. 사람들도 조금씩 해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컴컴했던 새벽에 비해 날씨는 조금 추워졌다. 눈이 조금씩 내려서 그런가 날도 좀 흐려 보였다. 친구가 차 안에서 어떤 기사를 읽어줬는데.. 왠지 그 기사대로 될 것만 같아서 조금 불안했다.
해가 뜨기 직전이 되니 사람들도 점점 많아졌다. 날은 더 밝아져 오는 거 같은데 흐린 날씨가 개지 않았다. 그래도 시끌시끌한 소리와 폭죽 소리가 새해 느낌이 났다. 모든 사람들이 다들 해가 뜨는 곳을 바라보며 일출이 뜨기만을 기다렸다.
해돋이 실패!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는데.. 결국 해는 뜨지 않았다. 해가 뜬다고 하는 시간은 훌쩍 지나버렸다. 그래도 해가 뜰 거야 하는 마음으로 8시가 넘게 기다려 보았지만... 결국 아침은 되었고 일출은 보지 못했다. 사람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주차장으로 발을 돌렸다.. 우리도 아쉬운 마음에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았지만 해는 구름에 가려져 나올 생각이 없었다..
결국 우리도 미련을 버리고 차로 돌아섰다.. 그래도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함께 해서 감사했다 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집으로 도착할 때쯤 다들 피곤한 얼굴로 인사를 끝냈다.
해보기는 실패했지만, 해가 뜨는 곳과 사진 한컷!
2020년에도 잘해보자!! 파이팅~~!
+보너스 사진) 동막해변은 일몰 때도 엄청 이쁘요!! 일몰 때 보러 가는 것도 추천! 추천!!
아쉬운 마음에 강원도 새해 일출을 가져왔다. 올해도 아프지 않고 무난한 한 해가 되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미불닭발 일산점-벧엘교회 후문에 위치한 맛있는 닭발집 (10) | 2020.01.13 |
---|---|
오랜만에 갔다온 김밥천국 (9) | 2020.01.07 |
파주 더티트렁크 케이크가 업뎃이 됐잖아??!!! (19) | 2020.01.05 |
화정에 예쁜카페 #홀리혹 (4) | 2019.12.28 |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9) | 2019.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