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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2019. 07. 09 친구에게 책 선물을 받다.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크리스마스가 오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을로 돌아온다는 것.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책은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았던 책이에요.

처음 시작은, 이도우 작가님의 또 다른 장편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보고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였지요
그 책을 읽다 보니 다른 책들은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다가
때마침 표지도 심플하고 제목도 심플해서
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 책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겨서
겸사겸사 선물로 받게 되었죠ㅎㅎ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날씨가 좋으면 뒷표지

 

 

 

 

그림을 가르치던 중에 해원은 감정적으로
힘든 일을 겪어요. 그래서 도망처든 피난처든
한숨 돌릴만한 쉴 수 있는 곳 호두 하우스로 오죠.
그곳엔 굿나잇 책방이라는 시골마을의
작은 서점이 있고 그곳을 운영하는
은섭을 오랜만에 만난답니다.

 

해원은 굿나잇책방과 호두 하우스가 있는 곳
북현리에서 많은 일들을 보내요
고등학교 때 상처를 받았던 친구를 만나고
굿나잇책방에서 알바도 하고
또 굿나잇책방에서 독서모임도 가지고
굿나잇책방과 호두 하우스를 연결하는 이벤트도 열고
또 모르고 있었던 아주 오래된 진실을 마주하죠

 

 

은섭은 조용하게 흘러가던 일상 속에

옛 친구가 오랜만에 놀러 왔어요

그 친구에게 책방 일을 맡기기도 하고요

친구와 여러 일들을 함께 하며

친구에서 연인까지도 발전을 합니다. 

은섭은 해원을 많이 좋아했던 거 같아요

해원이 떠나던 그 순간에도

자신의 마음보단 해원을

더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니까요

 

 

 

 

 

소설 속엔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요.
소녀 같은 수정 이모도 있고, 말 잘하는 현지고 있고,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어리지만 어엿한 승호도 있고,
호탕하신 엘이디 근상 아저씨도 있고
의욕 넘치는 장우도 있구요
또 해원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보영이도 있네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내용을 짧게 이야기해봤습니다
책을 읽으면 좀 더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더 재밌을 거예요


 

 

목록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책은
정말 잔잔하게 읽히는 그런 책이에요

제가 이도우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잔잔하면서 술술 익히는
막히는 거 없이 책 한 장 한장 넘기는 게
아까운 그런 책이었네요


 

 

 

빌려서 읽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읽다가 좋았던 책이나
표지를 보고 한눈에 반한 책은
소장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도
소장가치가 있는 그런 책이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다들 꼭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해요
지금 딱 겨울에 읽기 좋은 책이에요
책 계절과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굿나잇 책방에서 열었던
북 스테이 같은 이벤트가 있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곧 있으면 방송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재밌게 본 책이라
드라마도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제가 좋아하는 책을 들고 올게요~








 

잠시 멍하다가 은섭은 비로소 웃었다.

그 모습이 시릴 만큼 설레어서 해원은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그의 어깨너머로 하늘이 보였다.

마당의 푸른 나뭇잎이 하늘 가장자리에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리며 떠 있었다.

겨울과 봄... 은섭과 함께 그 두 계절을 동시에
머문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라고 해원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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